<CoLLage : STEAM CON> Artist Interview
2025-06-15 • 노가은
<CoLLage : STEAM CON> Artist Interview
2025-06-15 • 노가은
지난 2024년의 봄, 우리는 또 하나의 신예를 마주했습니다. 싱글 [별의 피가 흐르는 아이들]로 데뷔하며 여러 리스너들과 평론가들에게 뜨거운 호평을 받았고, Vans의 Old Skool Block Party, 일본 밴드 Yuragi의 내한 공연 오프닝 게스트, AoB Presents 등 여러 브랜드에게도 열렬한 사랑을 얻고 있습니다. 이후에 발매된 음반에서도 조금씩 팀의 색깔을 갖춰가며 뛰어난 송메이킹 능력을 보여주고 있죠. Lab CHASM은 STEAM CON 화보 촬영장에서 그들을 만났습니다.
Q. 안녕하세요. 만나뵙게 되어서 정말 영광입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김이미르 : 네 안녕하세요. 저는 유령서점에서 베이스 치고 있는 김이미르라고 합니다.
DD : 저는 유령서점에서 기타를 치고 있는 DD입니다.
김수 : 안녕하세요. 저는 유령서점에서 노래하고 기타를 치고 있는 김수입니다.
강다니엘 : 안녕하세요. 저는 유령서점에서 드럼을 치고 있는 강다니엘이라고 합니다.
유령서점은 정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밴드라고 생각이 들어요. 여러 떠오르고 있는 신예 밴드, 뮤지션도 많지만 저희가 느끼기엔 유령서점은 더 특별했단 말이죠. 그래서 유령서점이 어떻게 자라왔는지, 성장 스토리를 들어보고 싶어요.
Q. (지금은 영상을 내리신 것 같던데) 예전에 릴스를 엄청 잘 활용하셨던 걸로 기억나요. '피크를 떨어뜨렸네~ 타임라인 옆에 있나~ 빅스카이 옆에 있나~' 하는 릴스도 만드셨고, 그게 조회수가 꽤 잘나왔던 걸로 기억나고... (웃음) 이렇게 릴스를 하시게 되었던 계기가 있을까요? 혹은 이제는 안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DD : 그 릴스는 사실 제가 인스타보다 재밌어 보이는 릴스를 따라 한 거고요. 또 안 하는 이유는 그냥 할 게 없어서 안 합니다. 재밌는 생각이 안 나요 이제. (웃음)
Q. 만약 다시 릴스를 올리신다면, 만들고 싶으신 영상이 있으실까요?
DD : 생각나는 게 없어서 지금 안 하고 있는 거라서.. (웃음) 잘 모르겠어요.
김수 : 근데 사실 그 릴스도 뭔가 잘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그냥 저희끼리 장난처럼 올린거였거든요. 그게 어쩌다보니 조회수가 많이 나와서 깜짝 놀랐었죠.
Q. '밴드붐은온다'의 컴필레이션 앨범에 참여하시며 또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으셨던 것 같아요. ‘밴붐온’과의 협업이랄까요? 이런 과정도 궁금해요.
김수 : ’밴붐온‘은 저희가 원래부터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해놓고 자주 찾아봤던 채널이었어요. 그런데 운이 좋게 같이 만나 뵙고 이야기 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최근에 음악이나 밴드 관련된 매거진이 되게 많아지고 있잖아요. 혹시 관심 있게 보고 있는 계정이나 인스타 콘텐츠가 있는지 궁금해요.
강다니엘 : 저는 이제 ‘record mag’이나 아니면 저는 개인적으로 락 장르를 넘어서 R&B나 소울 장르도 되게 좋아해서 넋 매거진 좋아합니다.
김수 : 저는 매거진보다 인디 밴드 만화 그려주시는 ‘바리’ 님 콘텐츠를 챙겨보고 있어요.
DD : 저도 매거진 계정은 아닌데, ‘김밥 레코즈’에서 큐레이션 되게 잘해주시거든요. 그래서 가끔 읽고 있습니다.
김이미르 : 네, 저도 비슷한 계정들 주로 보고 있습니다.
Q. 랩캐즘도 분발해야겠네요..
DD : 랩캐즘도 보고 있어요. (웃음)
Q. 앨범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소속사가 없이 활동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 데요, 스스로 매니지먼트와 기획, 심지어는 믹싱이랑 마스터링까지 스스로 하고 계신데요. 제일 어려운 지점이랄까요? 정말 'DIY' 뮤지션으로써 힘드신게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김수 : 사실 힘든 것이라고 하면은, 아무래도 생업과 함께 해야 하니까 시간이 좀 부족한게 제일 큰 것 같아요. 그렇지만 밴드 일을 하면서 어렵거나 힘들지는 않아요. 그냥 잘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강다니엘에게) 있나요? 밴드 3개 하는 다니엘…
강다니엘 : 개인적으론 후킹해야 된다는 부담감이 조금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아무래도 매번 다른 스타일의 연주를 하다 보니까 계속 적응을 해 나가야 되는 텀이 있는거죠. 그런 면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긴 한데, 그래도 요새는 잘 단련이 되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웃음)
Q. 그래서 유령서점의 다음 앨범은 어떤 음악들이 담길까, 너무 궁금해요. 준비하고 계신 정규 1집에 대해서 살짝 힌트를 주신다면?
김수 : 장르적으로 조금 더 다양해질 것 같습니다. 지금 유령 서점의 사운드보다는 조금 더 힘 있고 에너지 있는 음악들이 있을 예정이에요.
Q. 요즘 밴드 붐은 왔다고 많이들 말하잖아요. 하지만 아직 밴드씬에서 안정적으로 지속될만큼의 수익이 발생하긴 어려운 환경인 것 같아요. 이런 변화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김수 : 사실 돈을 버는 구조는 인디씬 말고도 어딜 가든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번다는 게 원래도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냥 저희는 계속 ’저희의 길을 열심히 걸어야 한다’고 생각하죠. 더 부흥하면 좋겠습니다.
Q. 공개하신 뮤직비디오 시리즈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나 개똥벌레는 '철봉하자 우리' 장편 영화를 활용하셨더라구요. 이미르님이 해당 영화에 음악감독으로 참여하신 것 같았는데, 제작 과정이 궁금해요.
김이미르 : <철봉하자 우리>라는 목충헌 감독님의 장편 영화에 음악이랑 음향 엔지니어로 참여를 먼저 했었어요. 그 작업을 할 때 나중에 뮤직비디오로 활용해도 되는지 여쭤봤었는데, 오히려 감독님께서 만들어 주겠다라고 하셨죠. 그때 했던 약속이 잘 이어져서고 뮤직비디오 제작까지 연결되었어요.
김수 : 이 영화 엔딩곡이 ‘개똥벌레’였거든요. 영화도 너무 좋으니까, 기회가 되신다면 꼭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전해 듣기론 유령서점 팬덤의 성비가 7:3 정도라고 하셔서 깜짝 놀랐어요. (웃음) 유령서점이 생각하는 유령서점의 입덕 포인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DD : 무대에서 멘트를 진행할 때나, 이벤트 할 때면, 약간 서로 미루고 뚝딱거리거든요. 그런 걸 약간 귀엽고 친근하게 봐주시지 않나 싶어요. 물론 저희는 좀 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긴 하지만, 그렇게 되면 팬분들이 사실 좀 아쉬워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하긴 해요. 지금은 아주 멋있어지고 싶어요.
Q. 아이돌에는 ‘입덕 멤버’가 있잖아요. 유령서점의 입덕 멤버가 있다면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강다니엘 : 저는 무조건 DD라고 생각합니다. (웃음) 스타일이 화려해서 눈에 띄기도 하고, 그리고 연주에서도 화려한 부분들을 맡아주고 있으니까 … 각자의 매력이 있지만 그중에서 DD가 제일 매력이 돋보이는 게 있지 않나 싶습니다.
DD : 저는 대장이자 보컬인 수라고 생각을 하는데, 왜냐하면 프론트 우먼의 기개가 있어요. 그리고 퍼포먼스도 제일 멋있게한다고 생각해요.
Q. 유령서점이 팬분들과 소통하는 채널은 아무래도 유령서점의 뉴스레터, "유령신문(#)"일텐데요. "유령 신문"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주실수 있으실까요?
강다니엘 : 유령신문의 국장인 제가 답변 드리는게 좋을 것 같네요. (웃음) 매월마다 공연과 같은 저희의 소식들을 간단하게 나누고 있어요. 그리고 저희가 따로 ’답장하기’ 링크를 만들었거든요. 그냥 일방적으로 전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소통하는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또 맨 마지막 추천곡 항목이 제일 재밌는 포인트라고 생각하는데요, 저희 멤버들이 좋아하는 곡을 공유하면서 팬분들과 음악적으로 교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Q. 포인트가 추천곡이라고 하셨잖아요. 이 아티클을 보고 계시는 독자분들께도 추천곡 한 곡 뽑아본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강다니엘 : 저는 멤버들이 다 알겠지만 유령서점에서 진짜 유명한 ’자경단’이거든요. 그래서 요새 제 심금을 울리는 실리카겔의 ’ryudejakeiru’ 추천하겠습니다.
Q. 밴드캠프 뿐만 아니라 자체 스토어인 유령서점 스토어(#)도 운영 중이시더라구요. 유령서점 스토어의 제일 뿌듯한/홍보하시고픈 제품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김수 : 저는 개인적으로 코스터가 굉장히 마음에 드는데, 그게 저희 EP 앨범 디자인을 똑같이 본따서 만든 티 코스터거든요. 그리고 또 겉포장지에는 저희 앨범 안에 들어있는 엽서랑 똑같은 디자인의 캔뱃지가 들어 있어요. 그래서 뭔가 앨범을 미니어처로 만든 것 같아서 좋아하고 제가 뿌듯하게 생각하는 굿즈 중 하나입니다.
DD : 저는 에코백 좋아하는데, 그거 진짜 서점 굿즈 같아서 혼자 뿌듯해 하고 있습니다. 이제 날씨 따뜻해지니까 다들 에코백 하나씩 장만 하시길. (웃음)
김이미르 : 저는 유령 달력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강다니엘 : 저희 유령서점 회원증이 되게 홍보하고 싶은 제품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그게 있으면 약간 뭔가 소속감도 있는 것 같고 그런 것 같아서 회원증을 선택하겠습니다.
Q. 대구와 부산까지, 점차 더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으며 공연을 열고 계신 것 같아요. 공연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시는게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김수 : 저희는 공연할 때 퍼포먼스랑 합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래서 아직은 저희가 100% 저희의 라이브에 만족한다고는 말하진 못할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도 멋진 무대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오늘 화보는 마스와 함께 유령서점을 떠올리며 고스 빈티지로 스타일링을 해봤어요. 오늘 착장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김수 : 심플한 핏에 화려한 패턴 포인트요! 최근에 이런 스타일링이 저 잘 어울린다는 걸 알았거든요. (웃음) 그리고 전체적으로 유령이 연상되는 차분한 색감이 좋았습니다.
디 : 저는 나시 원피스인 게 좋았어요. 원래 평소에도 나시 원피스, 비즈 팔찌, 초커를 애용하는데, 딱 그걸 골라주셔서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김이미르 : 저는 젠더리스 스타일이었던 게 좋았는데요. 항상 이런 스타일을 입어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도전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입지 않을까 싶어요.
강다니엘 : 저는 개인적으로 스카프랑 타이가 기억에 남아요. 원래 액세서리를 잘 활용하지 않아서, 오늘 스타일링이 더 새롭게 다가왔어요. 저한테는 새로운 도전의 아이템이여서 좋았습니다.
Q. 유령서점의 음악과 패션의 일치율은 몇 퍼센트인가요?
김수 : 평소의 저와는 0%. 저는 항상 추리닝을 입고 다닙니다. 무대는 때마다 다르기 때문에, 무대에서는 한 50% 정도?
DD : 저는 무대에서 캐주얼하게 입을 때도 있고, 시커멓게 입을 때도 있고, 빈티지 입을 때도 있는데.. (고민) 시커멓게 입는 날에는 90%인 것 같고, 아닌 날에는 70%인 것 같습니다.
김이미르 : 저도 무대에서 입는 옷이 거의 평소에 입는 옷들이라서 한 6~70%.
강다니엘 : 저도 평소에는 0%. 최근 무대에서는 저희 유령서점 티셔츠를 입었기 때문에 100%로 하겠습니다.
Q. 까맣게 입을 수록 일치율이 올라가는거죠? (웃음) 평소 유령서점은 공연 의상을 어떻게 고르나요?
김수 : 사실 안 맞춰요. 저랑 이미르만 가끔 컬러를 맞추자고 얘기하는 편이고, 디디는 언제나 잘 입고 오고, 다니엘은 방치를 하고.. (웃음) 힘들잖아요. 너무 막 빼 입고 드럼 치면, 안경도 날아가니까..
Q. 이번 공연은 빈티지 의류를 활용하여 의상 선택에 느끼는 어려움을 덜어주자는 취지도 있었는데, 그런 부분에서도 도움이 되셨는지 궁금해요.
김수 : 그럼요. 무대 의상 고르는 게 사실 굉장히 고민이에요. 그냥 편하게 입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또 관객분들께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의 멋진 의상까지도 공연의 일부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최대한 곡의 분위기와 잘 어울도록 신경써서 입으려고 해요. 이번에 그동안 시도해보지 않았던 스타일이나 독특한 아이템도 입어보면서,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었어요. 의상에 대한 어려움이 조금은 해소가 된 것 같습니다.
디디 : 저는 무대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빈티지를 즐겨입어요. 빈티지 샵에서 독특한 옷들 디깅하는 맛도 있고, 빈티지 의류는 저만 입을 수 있잖아요. 이번 공연을 통해 또 새로운 빈티지 샵을 알게 돼서 좋습니다. 저 아까 사진 찍을 때 뒤에 걸려 있던 드레스도 계속 탐났어요. (웃음)
Q. 코디의 킥이 되어주는 나만의 패션 아이템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김수 : 신발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로 닥터마틴이나 컨버스, 반스를 즐겨 신는데, 그런 심플한 신발이 화려한 옷을 입었을 때 중화시켜주는 맛이 있죠. 그리고 무엇보다 편하니까..!
디디 : 늘 옷 입을 때마다 목걸이를 신경써서 골라요. 목걸이만 바꿔도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또 저는 기타를 치다보니 팔찌도 되게 좋아해요. 은색 클로버가 달린 애착 팔찌가 있는데, 끼고 공연하면 영상에도 반짝반짝하게 나와서 좋더라고요. 그래서 매일 끼고 공연합니다.
김이미르 : 최근에 컬러풀하고 패턴이 들어간 옷을 재밌게 입기 시작했어요. 너무 밀도가 높은 패턴보다는 좀 크고 펑퍼짐한 그런 패턴들을 좋아해요.
강다니엘 : 요즘 빠진 레이어드가 킥이 되는 것 같고, 그리고 안경. 공연할 때마다 날아가니까.. (웃음)
Q. 별의 피가 흐르는 아이들을 들으면 반짝거리는 스팽글이 달린 올블랙 옷을 입고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모습이 떠올라요. 유령서점의 음악 별로 어울리는 아이템을 골라주신다면?
강다니엘 : 개똥벌레 - 오버핏 반팔 셔츠. 중간에 더블 템포로 바뀌는 구간에서 나오는 시원시원한 연주가 마치 락 페스티벌에서 무대를 헤집고 다니는 모습이 떠올라요.
김수 : sue - 챙이 넓은 밀집 모자
노래가 하늘하늘해요. 그래서, 스포츠카를 타고 드라이브하면서 밀짚모자를 잡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요.
DD : 유령서점 - 블랙 빈티지 드레스.
유령서점 하면 약간 버려진 서점이 떠올라서, 저희 뮤비처럼 어둡고, 옛날 분위기 나는 옷들이 생각나요. 블랙 빈티지 드레스 같은?
김이미르 : 난 패스. 생각이 안나! (웃음)
Q. 유령서점에게 패션으로서, 공간으로서, 사람으로서 공연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DD : 공연에서 패션은 시각적으로 임팩트를 주는 요소라고 생각해요. 패션이랑 사운드가 어우러져 하나처럼 느껴지는 게 바로 공간이고요. 또 관객석 분위기도 무대 위에 있는 저희한테 크게 영향을 줘요. 그래서 결국 패션, 공간, 사람—이 세 가지가 잘 어우러질 때 진짜 좋은 공연이 되는 것 같아요.
Q. 유령서점으로 콜라주를 만든다면 어떤 이미지를 담고 싶으신가요?
김수 : 저는 민들레 사진을 찢어서 붙이고 싶어요. 콘크리트 사이에 피어난 민들레 사진이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DD : 저 역시 유령 서점이라서 책이랑 거미줄을 흑백으로 넣고 싶습니다.
김이미르 : 저는 좀 스웨터 이런 게 떠오르는 것 같아요. 따뜻한 느낌.
강다니엘 : 저는 유령 그림. 아무래도 저희 이름이다 보니까 유령 그림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 스팀콘에서 유령서점은 00다 ] 에 들어갈 말을 넣어주세요!
DD : 어둠이다. 아까 사진도 고스 스타일로 찍었기 때문에.. 그리고 베리코이버니 님이 빛을 맡아주시지 않을까. (웃음)
김수 : 행복이다. 행복한 기운을 전해드릴게요. 어둠이 아니라 이 사람아. (웃음)
DD : 어둠이 좋은데. 행복한 어둠.
강다니엘 : 저는 ’별이다’라고 생각해요. 연주할 때 제일 해방감이 드는 곡이 저희 ’별의 피가 흐르는 아이들’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 곡을 연주할 때처럼 반짝반짝 빛나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DD : 별도 어두워야 빛나는 거야..
김이미르 : 스팀콘의 유령서점은..
김수 : 네가 좋아하는 포켓몬 이름으로 해.
김이미르 : 잉어킹이다. 뛰어오르기 때문에. (웃음)